부동산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애정하고 자주 눈팅하며 관찰하는 곳이라 잠시 남는 시간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이십대 중반부터 부동산에 입문했습니다 (삼십대 후반 곧 마흔)
부동산에 입문한 계기는 그때 아이가 생겨서 평생 혹은 적어도 수십년 할 일을 찾다 의.식.주 중에 하나로 방향을 정했고
아이가 생김으로 인한 가족이 된 것,
부동산으로 진로.. 두가지 선택은 지금까지의 선택 중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십여년 한분야만 해오니 비슷한 분야에 계신분들에게 나름대로 전문가라는 평가받는거 같습니다
주식이나 다른 분야처럼 인증할게 딱히 생각나진 않고 내세울만큼 대단한 자산은 아니지만
현재 보유중인 부동산은
1. 강남 상가 (10억 후반)
2. 안양 상가 (4.4억)
3. 서울 주택 (합 11억 내.외)
대략 이정도이고 각각 담보대출을 제외하면 순자산은 50~60% 정도 될겁니다.
이곳에 워낙 대단하고 오래하신 분들이 많다보니, 이렇게 적는게 우습진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가진것이 거의 없이 시작해서 지금까지 투자한 원금을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지표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게 부동산은 억 단위로 표시되니
위에 숫자만 보면 마치 제가 매년 억 단위로 소득을 벌어들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흙수저이고 소득이 적을 수록 반드시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유는 주식이나 다른 투자는 하지 않아도 되지만
나와 가족이 살 [집] 이자 향후 사업을 하면 첫번째로 필요한 것이 [공간]이라는 이유로
부동산은 여러분이 살아가는데 무.조.건 필요하기때문입니다.
저나 아내나 지방 촌출신이고 물려받거나 부모님 서포트는 거의 없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보증금 2000만원 남짓에
방하나 화장실 하나 구석구석 겨울만 되면 곰팡이 올라오는 낡은 다가구에 전세로 시작했었죠.
이십대 중반에 나이는 그런것들이 얼마나 불편한 것인지 조차 잘 모르는 젊은,, 어린 시기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결혼생활에서 종잣 돈을 모으기가 너무나 힘들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
계속 가지고 가야지 생각하고 부동산을 산건 5~6년이 지난 2013년 즈음에서 였습니다.
그전에는 돈이 얼마 없으니 부동산을 사게되면 약간의 차익만 남기고 바로 팔고 또 바로 팔고를 반복했었죠
가끔 돈이 될거같은,
가성비 좋은 부동산들을 목도할 때마다
나에게 자금적인 여유가 조금만 더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부동산은 여러번 팔수록 손해가 큰 구조입니다.
사서 1년 이내에 매도하면 남은 금액에 반을 세금으로 내기때문이죠
우회하고 피해봐야 세금을 내고 나면 들어간 정성과 노력에 비해서는 아주 작은 금액들만 남게됩니다.
단기투자는 국가와 50%대 50% 공동 투자인 셈이죠.
그래도 그렇게 국가와 공투를 하기도 여러번 자금이 조금씩 쌓이면서
1~2년에 한개씩이라도 사모을 수 있었고 현업에 사례들도 계속 쌓이다보니 부동산을 보는 안목도 그와 비례해서 늘어났습니다.
하는 일이니 아무래도 안목이나 정보는 더 많이 얻을 수 밖에 없죠
드리고 싶은 조언
1. 더 젊을때 청약통장 가입
매월 자동 이체걸어두고 일정금액 넘어가면 없는 돈이라고 생각한다.
2. 결혼 시점엔 가급적 매매로 집을 산다.
첫번째는 청약통장 활용, 자금 여유가 있으면 대단지 아파트 매매, 돈이 부족하거나 여건이 안되면 역세권 빌라 (빌라보다는 청약통장 활용)
3. 전세로 오래살면 안된다.
어쩔수 없이 전세를 선택하게 되면 전세 사는 동안 부동산 공부할 것.
전세 기간은 보통 2년이고 초기 1년은 부동산 공부 몰입, 나머지 1년은 발품
남에 집에 살면서 안정된 삶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만의 착각
4. 처녀 총각시기는 부모님 집에 얹혀살면서 돈을 최대한 모을것,
부득이한 월세 거주라면 월 소득에 20% 이내 월세 수준으로 최대한 지출을 줄일 것.
(저금리 전세대출로 전세 추천)
5. 부동산 재테크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진득히 공부하고 후에 도전한다.
초보때 투자는 열에 아홉은 어설픈 투자가 될 확률이 높다.
6. 부동산 재테크는 어렵지 않다.
투입비용이 비교적 크다보니 진입벽이 있고 의외로 부동산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매우 많다.
기초 공부가 할게 많아 보일뿐,,
일정시간 공부하고 경험하고 나서보면 계속 반복되어 왔으며 로직화되어 상당히 쉬운게 부동산.
7. 오르냐 떨어지냐 따질 시간에 긍정의 시각으로 책을 보자
정부정책, 수요 공급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대세하락과 상승은 개인이 좌지우지할 수 없다.
덜빠지고 더 오를 부동산을 사기위해 노력하라
조선시대 중종 이후 500년간 실패한 주거정책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1702061432458200226
정부 정책 마다 '급락하지 않을까?' 기민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가진게 작은 분들 일수록 정부정책 및 언론에 (유튜브 등) 노출이 더 쉽게 되더군요.
특정지역 집 값이 급등하듯 오르면 가만히 놔둬야할까요?
국가전반을 살펴야하는 정부는 그들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하지만 돈이 계속 풀리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정부 정책만으로 시장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는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도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게 됩니다.
부동산 실수요자 그리고 투자자는 일희일비를 지양하고,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각자의 길을 가면 되지 않을까요.
다른 이로부터 부동산 투기꾼 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외로운 투자를 묵묵히 이어간 분들이 훗날
여러분들이 경외시하는 건물주가 되어있는 것을 여러차례 보아왔습니다.
우리사회는 자본주의를 택하고 있고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시스템을 이해하고 적응해야만합니다.
현업에 있다보면 종종 나이 50~60이 넘어서 젊어서 평생 일 만했고 부동산에 대해서 만큼은
관심을 두지 않고 그동안 무지했다며 노후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분들을.. 족히 수천분은 상담한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나이 50대에 부동산 경험이 없는 분이나 나이 20대에 경험이 없는 분이나 부동산 재테크에 수준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투자만큼은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언론에 비춰지는 부동산과 실제 체감하는 부동산은 차이가 크더군요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이를때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때 부동산쪽에도 관심을 꼭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처음은 아주 가볍게 집 근처 도서관에 가서 부동산 관련 어려운 책말고 쉬운 책들부터 접근해보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알고나면 참 쉬운게 부동산입니다.
'부동산은 운이다'
'부동산은 타고 나야한다'
'부동산은 돈이 많아야 한다' 등
숱한 이야기들을 들어왔는데요
부동산을 업으로 십년이상 하면서 현장에서 느낀건 조금 달랐습니다.
종자돈으로 오천을 들고 있는 사람이나, 오억 십억을 들고있는
사람이나 부동산 관련 지식과 경험이 없으면 하는 이야기 생각은 비슷합니다.
'제가 가진 돈이 작아서 부동산 투자하기가 쉽지 않겠죠..?'
누구나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 관심을 실행에 옮겨 꾸준히 1년이상 유지하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는 겁니다.
그렇게 사실상 꺼먹눈인 채로 살다가
자신에게 부동산이 꼭 필요하거나,
자신의 앞에 알수 없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기회'라는 녀석이 왔을때,
이를 몰라보고 옳은 선택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더군요.
위 내용을 블로그 글용으로 정리해주세요